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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국제공조 청탁은 사대매국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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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기구 대북 전단 살포 또 비난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선임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미 연합사단 창설과 미국 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THAAD)' 도입 움직임을 비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또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비난했다.

20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우리 민족문제, 북남관계 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니며 국제공조를 청탁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내맡기는 수치스러운 사대매국 행위"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외세와의 군사적 공조는 무엇을 가져다주는가'란 글에서 한미 연합사단 창설과 사드 도입 움직임에 대해 "미국을 등에 업고 날로 강화되는 호전광들의 책동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는 무모한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또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은 외세와의 군사적공조가 우리 민족의 이익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가져다주는 엄중한 후과에 대해 똑바로 알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는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반발했다.
중앙위는 "(남조선당국은)탈북자를 내세워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감행해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면서 "앞에서는 신뢰조성과 관계개선을 떠들어대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반공화국대결소동에 더욱 광분하는 남조선당국의 이중적 태도로 말미암아 북남관계는 파국적인 위기국면에로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은 지난 13일과 15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청와대 국가안보실로 대북 전단 살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전통문을 보내 전단 살포가 개시되면 '도발 원점과 그 지원 및 지휘세력'을 즉시에 초토화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또 지난 14일 남북 고위급 접촉 대변인 담화로 고위급 접촉 개최 이전에 대북 전단 살포를 포함한 '적대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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