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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독재 유지의 양대 축 붕괴"

최종수정 2014.09.19 18:52 기사입력 2014.09.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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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공작기구 통일전선부 출신 탈북자 장진성씨 주장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북한 정권을 지탱하는 독재 수단들이 모두 붕괴됐으며 북환 정권 붕괴도 시간문제라고 북한의 대남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 출신 탈북자가 주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미국의 소리방송(VOA)에 따르면, 장진성씨는 18일 네덜란드 명문 라이든대학에서한 강연에서 북한을 유지하는 양대 축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통일전선부에서 대남심리전 업무를 담당하다가 지난 2004년에 탈북했다.

그는 북한은 다른 독재국가들과 달리 물리적 독재 뿐아니라 이른바 감성 독재로 주민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씨는 노동당 조직지도부와 선전선동부가 북한 정권 유지의 양대 축이며 이들이 각각 물리적 독재와 감성 독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 조직지도부가 정치범 수용소와 3대 연좌제, 국가보위부 등을 통해 물리적 독재를 실시하고, 선전선동부는 개인 우상화를 통해 수령 유일지도체제를 수립하는 등 감성 독재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장씨는 그러나 북한에서 전체주의를 강요하는 통제시스템인 배급제가 붕괴되어 주민들이 이탈해서 시장으로 빠져 나가고, 정권의 통제를 초월하는 시장의 확대가 이어지면서 물리적 독재가 붕괴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장으로 나간 북한 주민들이 가격 경쟁 때문에 외부 세계의 정보를 스스로 찾고 있으며 이 과정을 거치면서 감성 독재도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북한 정권의 독재를 지탱해 온 수단들이 모두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 정권의 붕괴도 시간 문제라고 장씨는 주장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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