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불법 선거행위 30% ↓…공무원 선거개입은 오히려 늘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지방선거 불법행위 적발건수가 30% 이상 줄어든 가운데
공무원들의 불법선거운동과 허위사실유포 행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013년 6월1일부터 2014년 5월12일까지 1년여간 선거사범을 집계한 결과 총 1714건이 적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5회 지방선거의 2475건에 비해 30.7% 줄어든 수치다.
유형별로는 금품 향응 제공이 459건으로 5회에 비해 49.8% 줄었다. 불법인쇄물을 배부하다 적발된 건수도 48.5% 감소했다. 사전선거운동과 기타 선거범죄도 5회에 비해 각각 50.9%, 6.6%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풍토가 점차 깨끗해지면서 불법선거행위 적발건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며 "세월호 사고로 선거 운동 자체가 별로 없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공무원들이 현 단체장의 업적을 홍보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다 적발된 경우는 오히려 늘었다. 공무원 선거개입 적발건수는 111건으로 5회(76건)에 비해 4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허용되면서 후보비방·허위사실 유포 적발건수도 증가했다. 6회 지방선거 기간 후보비방·허위사실 유포 건수는 345건으로 5회(258건)에 비해 10.4% 증가했다.

한편 경찰은 마지막 부동표를 잡기 위한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이라보고 전국에 수사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선거사범 총력 단속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