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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올레 지우고 싱글 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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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Olleh) 지우기' 본격화
'싱글 KT'는 계열사들도 그룹의 일원이라는 뜻
시너지 효과 극대화 전략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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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황창규 KT 회장의 '올레(Olleh) 지우기'가 본격화됐다. 황 회장은 취임 후 첫 사장단 회의를 17일 개최하고 계열사 시너지를 하나로 집중시키는 '싱글 KT' 경영 방침을 공개한다. KT에 따르면 '싱글 KT'는 모든 KT 계열사들이 그룹의 일원임을 염두에 두고 사업 추진전략 등을 수립할 때 한 방향으로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의미다.

KT 관계자는 "싱글 KT는 말 그대로 KT는 물론 계열사까지 하나로 단합하자는 뜻"이라면서 "1등 KT를 만들기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황 회장의 경영철학과 방향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올레KT'의 지우기로 해석할 수 있다. 올레는 전임 이석채 회장이 수립한 마케팅 전략인 만큼 황 회장이 이를 대체할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해왔다. 황 회장 취임 이후 KT 임원들이 양복에 차는 배지 모양이 '올레'의 'o'자 로고에서 'KT' 로고로 바뀌고 KT 조직 내부에서도 '올레'란 표현을 대체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이에 대해 KT 측은 "'올레' 브랜드는 분명 시장 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둔 만큼 황창규 체제에서도 이를 폐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전임 회장 시절 'KT'보다는 '올레'를 전면에 내세웠던 것에 비해서는 앞으로 더 마케팅 브랜드란 본연의 목적에 충실히 쓰이게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황 회장의 사장단 회의는 이날 오후3시 경기도 분당 사옥에서 열린다. 지난달 15일 개최한 '1등 KT 임원 결의대회'의 후속 성격인 이 자리에서는 '1등 KT'로의 도약을 위한 전략 방향과 경영계획 보고 등이 이뤄지며, 황 회장은 '싱글 KT'와 '고객 최우선'의 2대 경영방침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근 제정한 '신 윤리경영 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쓸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등 악재가 터져 나오면서 부실한 내부통제와 직원 윤리의식 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만들어진 이 원칙은 고객 최우선ㆍ법규 준수ㆍ사회적 책임과 의무 실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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