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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영'표 헤지펀드, 불씨 되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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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여의도 '승부사' 박건영 브레인투자자문 대표가 헤지펀드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달 말 롱숏(Long-short) 전략의 헤지펀드 1호를 선보이면서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6일 투자자문업계 1위 브레인투자자문은 자산운용사로 전환하고, 헤지펀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브레인투자자문의 헤지펀드 운용과 판매·중개업 등 금융투자업 인가신청을 승인했다. 이로써 헤지펀드 운용사는 기존 12개에서 13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달 말 브레인 헤지펀드 1호 출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브레인자산운용은 이번주 사내 공모를 통해 상품명을 확정짓고, 이르면 다음 주 금융감독원에 상품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헤지펀드 운용을 위해 본부장급 1명, 운용역 2명, 트레이더 1명 등 총 4명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프라임브로커는 삼성증권 이 맡는다.

운용업계는 브레인자산운용의 헤지펀드 진입이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간판상품인 '인디펜던스' 펀드를 운용하며 스타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떨친 전력에, 투자자문사 설립 후 과감한 모멘텀 투자로 '자문형랩' 돌풍을 일으킨 박 대표의 노하우가 헤지펀드 시장에서 차별화로 이어질 지 관심사다.

지난해 연말 야심차게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는 현재 저조한 성과와 전략 부재, 기관 외면 등으로 대형화는 커녕 투자자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계열사 시드머니(seed money)를 제외하면 설정액 규모가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운용사가 대부분이다.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는 "인가신청을 기다리는 동안 내부적으로 헤지펀드 운용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며 "주식 롱숏을 주요 전략으로 삼되 채권 등 안전자산에도 투자해 운용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선보일 브레인 1호 헤지펀드는 500억원 내외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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