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혜훈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2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일일현안회의에서 "언론 여론조사와 (새누리당)자체 여론조사로 분석한 판세를 보면 새누리당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야권이 선전하면 190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석에 대해 박선숙 민주통합당 선대본부장은 "소가 웃을 일"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론조사를)왜곡 공표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이 실장의 분석이 지난 달 29일 개정된 공직선거법 96조 허위논평 보도 금지조항에 위반될 수 있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단단한 MB심판 여론이 있지만 (민주통합)당에 대한 지지나 (야권)후보 지지로 흡수되지 않고 있다"며 "백중 지역에서 다 이기면 104석"이라고 밝혔다. 통합민주당 우세 지역 38곳을 포함해 경합우세 21곳과 혼전 45곳 등에서 모두 이겨야 104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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