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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제 1등석 출장은 못 가십니다"…골프자제령까지 내린 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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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은 비즈니스, 임원은 이코노미" 권고
긴장감 불어넣는 재계
실적 좋은 기업 예외없어…비용감축 고민

삼성과 SK가 촉발한 '비상경영'이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겠다는 취지인데, 최근엔 실적이 좋은 기업들까지 비용 감축 움직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최근 지주사 명의로 계열사에 해외출장시 항공기 좌석등급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사장급 이상은 1등석에서 비즈니스로 낮추고, 임원은 비즈니스에서 이코노미로 낮춰 타라는 것이다. LS 고위 관계자는 "일본, 베트남 등 주변 국가로 출장갈 때 1등석이 없는 경우도 많고 잘 안 타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장급에 대해선 1등석보단 비즈니스석을 타는 게 좋겠다고 권고했다"고 말했다.

[단독]"이제 1등석 출장은 못 가십니다"…골프자제령까지 내린 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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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일부 계열사에선 골프 자제령도 떨어졌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일부 임원들의 골프회원권도 거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용절감 목적이 강하다.

LS일렉트릭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최근 실적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변압기를 만드는 이 회사는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전력수요가 폭증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386억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5% 오른 수치다. 2027년 물량까지 수주를 마친 상태다. 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계열사별로 자율적으로 비용절감을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면 어떻겠느냐는 얘기가 나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LS는 앞서 삼성처럼 임원들의 주6일 근무를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부 회의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면서 더 이상 추진되지 않았다.


포스코도 최근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스톡그랜트(주식보상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취임 후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면서 과도한 인센티브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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