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못믿을 증권사 리포트…적중률 고작 30%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투자의견ㆍ목표가 상향 7곳중 2곳만 올라

-투자의견ㆍ목표가 상향 7곳중 2곳만 올라

못믿을 증권사 리포트…적중률 고작 30%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올 들어 증권사에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높인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와 삼성중공업만 실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적중률이 30%에도 못 미쳤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2일)부터 지난 25일까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동시에 높인 증권사 리포트는 총 7건이다. 하지만 이중 리포트를 낸 이후에 실제 주가가 오른 경우는 2건에 그쳤다.

동부증권이 지난3일 투자의견은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린 삼성전기 의 주가는 25일(8만8100원)까지 7.4% 올랐다. 삼성LED 저가 매각 논란에 따른 주가 하락분이 이미 반영됐다는 점, 삼성전자 상승세로 본업인 휴대폰용 부품ㆍ기판의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 등이 주가 상승 이유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11일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원으로 높인 삼성중공업 도 실제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삼성중공업은 25일(3만5000원)까지 지난11일보다 12.2% 뛰었다. 해양플랜트 시장의 호황이 지속되고 경쟁력을 갖춘 드릴십, 부유식액화천연가스(FLNG) 부문의 수주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반면 나머지 5건의 경우 리포트의 전망과 달리 실제 주가가 오르지 않았다.

부국증권은 지난9일 코텍 에 대해 보기 드문 '적극매수(Strong buy)'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도 올렸다. 하지만 저평가된 주가와 의료용 모니터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언급됐음에도 불구하고 코텍의 주가는 25일(1만950원)까지 오히려 5.6% 떨어졌다.

오는 4월 초 최종입찰이 계획된 롯데하이마트 도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시 가운데 주가는 '하루살이' 오름세에 그쳤다. HMC투자증권은 지난19일 하이마트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9만원으로 올렸다. 하지만 하이마트는 이날 3%대로 상승마감한 뒤 이후 2거래일동안 소폭 하락하며 25일(7만4600원)까지 3.1% 하락했다.

그밖에 매수추천을 받은 제일기획 의 수익률도 지난2일 대비 -5.4%, 현대홈쇼핑 은 16일 대비 -0.3%, 스카이라이프 역시 17일 대비 -6.2%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스스로도 투자전망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일부분 인정한다"며 "증권사가 매수를 추천하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종목도 심심찮게 나타나는 만큼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