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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뉴진스' vs 이노션 'BTS'…'민희진 사태' 대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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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하이브와 협업으로 방콕서 팝업스토어
제일기획 제작 뉴진스 광고는 누적 1000만뷰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 와 자회사 어도어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광고업계에서 두 소속사 아이돌 그룹을 앞세운 광고 캠페인을 나란히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있다.


1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 제일기획 이 제작한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가 등장한 광고가 최근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해당 광고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알리는 내용으로, 뉴진스 멤버들이 코 고는 소리를 찾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아이돌그룹 뉴진스를 기용해 제작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의  한 장면. [사진제공=제일기획]

아이돌그룹 뉴진스를 기용해 제작한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광고의 한 장면. [사진제공=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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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들은 책상 서랍 안쪽에서 잠자고 있는 트래블 카드를 보고 실망하지만, 곧바로 신한 SOL 트래블 체크카드를 발견하고 기뻐하는 장면이 담겼다. 광고는 서랍 속에서 잠자는 카드와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비교하며 '1년 내내 무료 환전', '1년 내내 쇼핑 할인', '1년 내내 이자 지급' 등 메시지를 전달한다. 제일기획 측은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여행의 설렘과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연결시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자 한 점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광고계열사 이노션 은 지난 10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방탄소년단(BTS)를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팝업스토어는 ▲아티스트 단체 및 개인 인물사진 전시 ▲모노크롬(흑백) 팝업 테마를 담은 대형 오브제 전시 ▲DIY 상품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포토카드, 엽서북, 캔버스, 사진 등 멤버 초상화가 담긴 모노크롬 테마 공식 굿즈와 DIY 키링, 윈드재킷, 볼캡 등 방콕 한정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BTS 팝업스토어는 이노션이 하이브와 맺은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는 것이다. BTS는 하이브 소속으로, 현재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BTS가 공백기를 갖게된 만큼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는 멤버들의 개인 초상화가 전시된 캔버스 포토 부스가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TS POP-UP: MONOCHROME IN BANGKOK' 팝업스토어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이노션]

'BTS POP-UP: MONOCHROME IN BANGKOK' 팝업스토어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이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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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종합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과 이노션은 그동안 BTS와 뉴진스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받고있는 국내 아이돌 그룹을 광고 모델로 발탁해 왔다. K-팝이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들 아이돌 스타의 광고 효과가 쏠쏠했기 때문이다. 이노션의 경우 지난해에도 태국 방콕에서 아이돌그룹 '세븐틴'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방콕의 유명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130평 규모로 약 3달간 운영됐는데, 이 기간 다녀간 방문객만 7만2000명에 달한다.


두 회사의 이번 광고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이들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 간 경영권 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면서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경영권을 놓고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탈취 시도'를 내세워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전격 착수했고, 민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 대표도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경영진의 '뉴진스 베끼기' 등을 폭로하며 반격에 나섰고, 하이브가 재반박하는 등 공방 중이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해임하는 내용의 안건이 상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오는 31일 열 예정이다. 다만 실제 교체 여부는 민 대표가 법원에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가처분 신청은 임시주총에서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가 민 대표 해임안에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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