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4일 '금융안정보고서(제16호)'를 통해 "부동산경기 부진이 지속될 경우 상호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자산관리공사에 매각된 부동산 PF대출채권 역시 환매 또는 사후정산 조건이 부여돼 있어 향후 신용위험 증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은은 상호저축은행의 저신용등급 차주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2010년 6월말 상호저축은행이 취급한 가계 및 중소기업 대출의 저신용등급 비중은 각각 60.3%, 58.3%로 다른 금융권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상호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부실 우려 대출채권 매각과 대손상각 확대 등으로 2009년말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대출채권 연체율이 2009년말 13.2%에서 2010년 6월말 12.0%로, 가계의 부동산담보대출 연체율이 11.3%에서 10.4%로 하락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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