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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시라가와 “日 경제 회복세, 둔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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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시라가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우울한 일본 경제 전망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라가와 총재가 “일본 경제 회복세는 올해 회계연도 하반기(2010년10월-2011년3월)에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고는 내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BOJ는 이날 가진 금융정책회의에서 다음달 회의를 미(美)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다음날인 4일로 앞당겼는데,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시라가와 총재는 “BOJ는 강력한 양적완화책을 추구한다”면서 "다음달 회의에서 자산 매입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면 유동성 공급 확대 방안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다음달 금융정책회의를 앞당긴 것은 해외의 사건(FOMC)과 무관하다”고 발뺌하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 시나리오는 불확실성이 크며 미국 경제는 당분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일본국채 장기물 1조5000억엔과 단기물 2조엔, 신용등급 'BBB' 이인 회사채 5000억엔, 신용등급 'A2' 이상인 기업어음(CP) 5000억엔(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A1' 이상), 상장지수펀드(ETF) 4500억엔, 부동산투자신탁펀드(리츠) 500억엔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BOJ의 자산 매입을 승인했다.

시라가와 총재는 “자산 매입은 BOJ의 대차대조표상 자산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단기 국채의 수익률은 아직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이번 자산 매입으로 ETF 및 리츠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러나 ETF 및 리츠 시장이 작기 때문에 대규모의 자산 매입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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