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체성 잃은 '전설이다', 법정드라마야? 밴드드라마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체성 잃은 '전설이다', 법정드라마야? 밴드드라마야?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가 점점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14일 오후 방송한 '나는 전설이다'에서는 송화시장 관련 소송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하는 설희(김정은 분)의 모습과 CD를 직접 제작하는 컴백마돈나밴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설희의 소송 포기 선언에 조박사와 임회장은 그동안의 일을 사과하고 그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하지만 설희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

밴드 멤버 아름(쥬니 분)이 들고 온 팬레터를 보던 수인(장신영 분)은 멤버들에게 직접 CD를 제작하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멤버들은 생전 처음으로 만든 자신들의 CD를 보고 기뻐한다.

뿐만 아니라 쇄도하는 언론매체들의 인터뷰 소식에 밴드 멤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이같이 '나는 전설이다'는 한 드라마 안에서 각기 다른 두개의 스토리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혼란만을 안겨준다는 평이다.

화목한 밴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지고 나면 어김없이 법률 소송 장면이 등장한다. 연관성 없는 장면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심각해지고 시청자들은 혼란을 겪는다.

컴백마돈나밴드의 밝은 이야기와 무거운 소송이야기가 계속 교차되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극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컴백마돈나밴드의 장면에서 그치는 것.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에 "캐릭터들이 기준점을 못잡고 있는 듯 하다", "소송 장면이라고 해도 흥미진진한 점이 없다", "솔직히 시장 재개발 소송은 와닿지도 않는다. 왜 등장하는지 모르겠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