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까지 무디스에서 감사책임자 역할을 했던 스콧 맥클레스키가 지난 3월12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낸 서한에 따르면 그는 "지난 해 무디스가 지방채 등급결정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경고를 무시했다"며 "무디스가 하는 미국 재정 등급 결정에 관해서는 실질적인 감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30일 있을 청문회에는 무디스의 전 애널리스트인 에릭 콜친스키 역시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신평사들이 스스로 평가한 기업들에게서 수익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평가가 제한적이라는 주장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무디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피치, 맥그로힐 등 신평사들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에 부당하게 최고 등급을 부여, 신용위기를 불러일으켰다는 비판을 투자자들과 정부당국으로부터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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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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