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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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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3명은 초등교사
전문·기술· 행정관리직 ↑


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여성주간을 맞아 배포한 '200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현재 경제활동인구는 2434만7000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은 46.7%(1013만9000명)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0%로 지난 2006년 50.3%로 정점을 찍은 뒤, 2007년 50.2%에 이어 2년 연속 줄어들었다.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도 2006년 74.1%에서 2007년 74.0%, 2008년 73.5% 등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율의 남녀 차이는 지난 1998년 28.0%에서 4.5%p 감소했다.

여성 취업자는 전문ㆍ기술ㆍ행정관리직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8년 13.3% 수준에서 10년새 19.8%로 6.5%p가 증가했다.

여교사 비율은 10년새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1990년 5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어 지난해 74.0%까지 치솟았다. 중학교도 지난해 여교사 비율이 64.5%에 달했으며 고등학교는 42.1%였다. 이는 10년전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7%p, 12.2%p, 16.1%p가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69.3%로 가장 많았으며 40~44세(65.9%), 45~49세(65.8%), 50~54세(60.3%) 등 순이었다. 10년 전에는 20~24세(66.1%)가 가장 많았으나 여성의 여성의 대학진학률 및 평균 초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이같은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성 취업자 중 임금 근로자 비중은 69.6%로 남성(68.1%)보다 높았지만, 상용직은 29.9%로 남성의 44.2%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임시직 29.7%(남성 15.6%), 일용직 9.9%(8.3%)의 비중은 남성보다 높았다.
공무원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외무고시가 65.7%로 가장 높았고, 행정고시는 51.2%, 사법고시는 38.0%였다.

또 제18대 국회의 여성 의원 수는 41명으로 전체 299명 중 13.7%를 차지했는데, 이는 2000년(16대), 2004년(17대)에 비해 각각 7.8%p, 0.7%p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83.5%로 2007년에 비해 1.3%p 늘었다.

결혼을 늦게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미혼과 이혼 상태의 여성가구주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여성 가구주 비율은 374만9000가구로 총 가구의 22.2%를 차지했다. 이는 1980년에 비해 3.2배가 늘어난 것이며, 1990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혼인상태별로는 41.0%로 가장 높았으며, 미혼 23.6%, 유배우 18.2%, 이혼 17.2% 등 순이었다.

2008년도 합계 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19명으로 전년대비 0.06명 줄었는데, 특히 25~29세 연령대의 출산율이 크게 낮아졌다.

또 2008년 여성의 초혼 연령별 구성비는 25~29세가 56.8%로 가장 높았으나 2007년 57.6%에 비해선 0.8%p 낮아졌다. 반면 30~34세 구성비는 21.5%로 전년의 19.7%에서 1.8%p 올랐고, 35~39세 비중도 같은 기간 3.8%에서 4.2%로 올라섰다.

지난해 남녀의 평균 초혼연령은 여성 28.3세, 남성 31.4세였다.

평균수명은 2007년 현재 여자가 82.7세로 남자(76.1세)보다 6.6세 오래 살았지만, 남녀 간 수명 차는 1985년(8.4세)을 정점으로 계속 줄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해 여성의 78.1%가 이동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9세 여성의 이용률이 98.1%로 가장 높았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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