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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카도 안 팔려요"…포르쉐, 中 판매 부진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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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2억대 럭셔리카 판매 시작…경쟁 격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과열 경쟁을 이어가면서 독일 럭셔리카 브랜드 포르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시장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감소하는 가운데, 현지 업체의 고가 시장 진출이 성과를 내고 있다.


28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포르쉐의 지난 1분기 판매량은 1만6340만대에 그쳤다. 이는 포르쉐 차이나의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7만대)를 고려하면 부진한 성과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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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중국은 포르쉐가 가장 차량을 많이 판매한 단일국가로 꼽혔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2%에 달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2022년 30%, 2023년 25%로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는 1만6340대 판매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그 사이 북미 시장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포르쉐 제품 중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도 눈에 띄게 줄었다. 올해 1분기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은 5.6%에 그치며, 전년(11.4%) 급감했다.


현지 딜러들과도 마찰을 빚으며 포르쉐는 난관에 빠진 모습이다. 포르쉐 차이나는 전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딜러들과 협력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협력 내용에는 판매 정책과 현지 고객 요구 사항에 대한 대응, 전동화 전환 등이 포함됐다. 일부 딜러들은 최근 올해 포르쉐의 중국 판매 계획안 등에 대한 동의 서명을 거부하며 차량 인도를 중단한 바 있다. 최근 포르쉐의 순수 전기차 모델 등 차량 판매가 부진해지면서 딜러들의 판매 이익이 급감해 발생한 일이다.

반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가 지난해 출시한 럭셔리 브랜드 '앙망'의 첫 모델(U8)은 지난달 952대가 팔렸다. U8의 가격은 110만위안(약 2억원) 수준으로 포르쉐 최저가 모델(50만위안)의 두 배를 웃돈다. U8의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은 6000대를 넘어섰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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