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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 대종빌딩 입주사들, 강남구청 등에 법적 대응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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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위험이 발견된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에 대해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진 13일 한 시민이 불안한 듯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붕괴 위험이 발견된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에 대해 출입제한 조치가 내려진 13일 한 시민이 불안한 듯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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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붕괴 위험에 놓인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대종빌딩의 입주사들이 강남구청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중섭 강남구청 건축과장은 17일 대종빌딩 인근에 있는 현장민원지원반 사무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임차인들이 건물주, 건설회사, 관리사무소, 구청을 상대로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브리핑에 앞서 임차인 측 40여명은 대치2동 주민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공동대표를 선임하고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 인테리어 등 매몰비용뿐 아니라 이사비용, 영업손실 등 실제 피해를 배상하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과장은 "임차인들이 사무실 이전과 지원 등에 대해 구청에 많은 불만 사항을 제기한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18일 오후 3시 입주자 대표와 면담해 의견을 청취하고 불편사항 등에 대해 관련 부서가 적극 참여해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종빌딩은 오는 19일 응급 보강공사에 들어간다. 공사는 기둥 균열이 발견된 2층을 중심으로 상ㆍ하부 3개층에 지지대를 설치한 뒤 2층 주기둥 단면적을 현재 90㎝에서 120∼130㎝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후에는 보강ㆍ철거ㆍ개축 등 향후 조치를 결정하기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하기로 했다. 진단은 최소 2개월이 소요된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3월 중순에나 진단결과가 나오고, 철거나 개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종빌딩 임차업체 76개 중 11개가 이날까지 이사를 완료했으며 28개는 진행하ㅣ고 있다. 아직 이사하지 않은 곳이 24개, 연락이 닿지 않는 곳이 13개다. 강남구는 지난 12일 자정부로 건물 사용금지 조치를 내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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