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지난달 21일 오후 9시. 온라인 퀴즈쇼 '잼라이브'에 생소한 문제가 출제됐다. 바로 포스코가 미래형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기 위해 접목하고 있는 기술을 묻는 문제. 보기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3개였다. 퀴즈에 참여한 이들의 선택은 엇갈렸다. 이후 공개된 답은 보기 3개 모두 정답. 일종의 보너스 문제로 포스코의 스마트제철소를 알리기 위한 문제였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포스코는 온라인 퀴즈쇼인 잼라이브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방송을 진행했다. 잼라이브는 어플리케이션 실시간 퀴즈쇼로, 상금을 두고 퀴즈를 모두 맞춘 사람들이 상금을 n분의 1로 가져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날 콜라보 방송에는 1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약 7만5000여명이 퀴즈쇼에 참여했다. 포스코는 스마트제철소 외에도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의 새로운 경영이념을 문제로 출제했다.
잼라이브와의 콜라보 역시 이러한 포스코의 여러 시도 중 하나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코카콜라, 올리브영 등 소비재기업이 자사 제품과 회사를 알리기 위해 잼라이브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그러나 포스코와 같은 제조업종에서 잼라이브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업시민 포스코라는 새로운 경영이념과 스마트팩토리라는 포스코의 혁신방향에 공감대 형성하기 위해 콜라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 채널통해 다양한 시민들과 소통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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