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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中공략 박차 '2020년 톱5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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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박용민 윤활유 사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FC바르셀로나 조르디 캄프 아태지역 사업개발 대표(왼쪽 두번째)가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후원 협약식에서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루브리컨츠 제공]

SK루브리컨츠 박용민 윤활유 사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FC바르셀로나 조르디 캄프 아태지역 사업개발 대표(왼쪽 두번째)가 지난달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후원 협약식에서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SK루브리컨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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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2위 윤활유 시장인 중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2020년 중국 윤활유 시장 톱5 기업 도약을 목표로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중국은 2025년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윤활유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SK루브리컨츠 전체 윤활유 판매량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는 가장 큰 시장이다. 지난해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시장에서 약 62만배럴의 윤활유를 판매했으며 2003년 중국 법인이 설립된 이래 누적 판매량은 420만배럴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윤활유 판매량은 3896만배럴이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유 품질 향상, 마케팅 전략 차별화, 유통망 확장 등 중국 소비자에 특화된 맞춤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2012년 중국 톈진에 연산 8만t 규모의 윤활유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톈진 공장에서 상업 가동을 시작하며 SK루브리컨츠는 중국에서 생산·유통·판매가 모두 가능한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8월18일에는 베이징에서 최고급 윤활유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중국에서는 고급 자동차 구매 비율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고급 윤활유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신제품 출시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루브리컨츠는 또 중국의 축구 열풍을 감안해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세계적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루브리컨츠는 'SK지크' 관련 전 영역에서 FC바르셀로나 구단 로고, 선수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7월1일부터 3년간이며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등 5개국에 적용된다.

지난해 11월에는 SK루브리컨츠는 중국 상하이 시내 주도로 상에 'SK윤활유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SK지크 제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종합 차량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달 SK지크는 세계적인 타이어 브랜드 '미쉐린'이 운영하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서비스 네트워크 '타이어플러스' 1500여개소에도 입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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