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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분기 GDP 0.6%↑…'깜짝 성장'에 경기침체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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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4분기 역성장에서 전환
서비스·제조업 호조…건설업 약세

영국이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경기침체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4분기(1.5%) 이후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0.4%)도 웃돌았다.

영국 경제는 지난해 2분기 보합으로 후퇴한 이후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0.1%·-0.3%)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들어선 바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과 제조업이 각각 0.7%와 1.4%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0.9% 감소했다. 리즈 매키언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소매·보건·운송·대중교통 등 서비스업 전반이 강세였고 자동차 제조업도 양호했다”며 “건설업 약세로 약간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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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식은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보수당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영국 보수당은 올해 하반기 총선을 앞두고 제1야당 노동당에 지지율이 크게 뒤처지고 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최근 몇 년간 분명 힘들었지만 오늘 성장률은 경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온전히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레이철 리브스 노동당 예비내각 재무장관은 “보수당 내각이 승리를 축하할 때는 아니다”며 “노동자들은 여전히 살기가 힘들고 물가는 여전히 너무 높다”고 꼬집었다.


전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연 5.25%로 동결했으나 올여름 인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상황이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낙관한다”고 밝혔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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