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가상통화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국내 800만원, 해외 7200달러선을 넘어섰다. 다른 코인은 약보합세다. 일본 금융당국이 거래 리스크 단속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약 한달만에 800만원을 돌파했다.
3일 가상통화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29분 현재 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2만6000원(0.32%) 상승한 80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달 만에 800만원 고지를 다시 밟았다. 하루 동안 2749억원어치가 거래됐다.
다른 코인은 보합세다. 제로엑스(6.70%), 이더리움 클래식(5.43%), 에이다(2.96%), 애터니티(1.68%) 등이 상승 중이고 스팀(-4.53%), 질리카(-3.84%), 트론(-3.44%), 오미세고(-3.22%)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오전 9시 대비 3만2000원(0.39%) 오른 806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코인 중 이더리움클래식(4.24%)만 오르고 있고 온톨로지(-4.67%), 에브리피디아(-3.59%), 비트코인캐시(-3.16%), 트론(-3.15%) 등은 하락 중이다.
해외에서도 코인들이 내리고 있다. 가상통화 시황 기업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이 24시간 전 대비 0.16% 상승한 7233.99달러(약 8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8%)는 오르고 있지만 트론(-4.95%), 대시(-4.70%), 스텔라루멘(-3.98%), 비트코인캐시(-3.19%), 아이오타(-3.14%) 등이 하락 중이다.
이날 가상통화 시세는 가라앉아 있지만, 비트코인은 일본 금융당국의 리스크 완화 조치로 약 한달만에 800만원 선을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일본 금융청(FSA·Financial Services Agency)은 거래소 등록 심사 항목을 약 400개로 늘리고 주주 구성 및 이사회 회의록도 검토하는 등 거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핸 대책을 내놨다.
토시히데 엔도 금융청장은 "적절한 규제를 통해 가상통화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금융청의 목표"라고 지난달 말 언급한 바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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