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계 22개 포함, 총 444개 국세총계 항목 공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국세청이 신규통계 22개를 포함해 총 444개의 국세총계 항목을 공개했다.
국세청은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돕고 조세정책 수립 및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국민에게 유용한 22개 항목을 신규로 발굴해 공개하고, 11개 통계는 기존 통계를 세분화해 공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총 1774만명으로 1억원 초과 연봉자는 65만3000명으로 전체 근로자 중 3.7%에 달했다.
근로소득세를 부담하지 않는 근로자 비율은 43.6%(774만명)로 전년에 비해 3.2%포인트 감소했다.
근로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은 수원시로 46만8000명이다. 원청징수지가 1위인 곳은 서울 강남구로 93만4000명이다.
외국인 근로자는 56만3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3.6% 증가했다. 중국인 근로자가 전체 외국인 근로자 중 36.4%로 가장 많았다.
2016년 귀속 종합소득세 과세표준은 146조6000억원으로 8.8% 증가했다.
결정세액은 25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9% 늘었고,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평균 종합소득은 2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1만5000개 이상 창업한 시·군·구는 총 15곳으로, 수원이 2만7000개로 제일 많으며, 다음으로 고양·서울강남·화성 순이다.
제조업·서비스업·도매업이 청년고용증대 세액공제를 많이 신고했다. 법인세 신고한 중소기업은 제조업과 도매업이 절반을 차지했다.
고유목적사업 자산은 금융자산이 전체의 36.3%로 제일 많았다. 3억원 이하 공익법인이 2232개, 100억원초과는 1486개로 조사됐다.
또한 여성 사업자 및 근로자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성사업자 비율은 37.9%로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증가했다. 법인의 여성 비율은 18.1%이고, 개인은 40.6%이나, 창업의 여성 비율은 법인 21.7%, 개인 48.3%로서 여성 진출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근로자 비율도 41.1%로서 전년에 비해 0.6%포인트 늘었다.
2016년 귀속 양도자산 건수는 총 106만5000건으로 2.9% 감소했다. 토지의 양도차익률은 감소하고, 주택 및 기타건물은 증가했다. 주택의 평균 양도가액은 2억7500만원으로 서울·대구·경기 순이다.
국세증명 민원서류 발급 시 셋 중 둘(66.2%)은 '홈택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충민원 처리 세목은 소득세가 486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세상담 건수는 총 440만건으로 전년에 비해 5.7% 증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세청은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경제에 유용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를 적극 개발·공개하겠다"며 "국민들이 국세통계정보를 보다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공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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