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5일 오후 포항지진 관련 긴급브리핑 개최
이미선 지진화산감시센터장이 15일 오후 4시30분 서울 동작구 대방동 기상청에서 열린 '포항지진 관련 긴급브리핑'에서 포항지진의 분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호남 기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15일 오후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기상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포항지진에 대해 설명했다.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오후 5시20분 기준 총 9회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여진이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있었던 9.12 경주지진과 이번 포항지진 연관이 있나.
▲추후 정밀 분석을 해봐야 알 수 있다. 현재 포항지진은 양산단층 지류에 있는 ‘장사단층’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계기진도를 보면 서울쪽도 포함되는데 지형적 요소가 있는 건가.
▲지형적 이유라기보다는 가속도 관측값을 나타낸 거다. 실제로 진동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고층, 지상 등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를 수 있다.
▲여진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주지진은 규모가 5.8로 더 크긴 했지만 10월까지 여진이 계속됐다. 이번 포항지진의 여진도 수 개월은 지속되리라 생각한다.
-경주지진과 포항지진의 에너지 크기는 얼마차 차이나는가.
▲단순한 로컬규모 비교치로 보면 약 4배 정도 차이난다. 발생 깊이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에너지 비율은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나.
▲추가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다.
-규모 5.4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나.
▲지진은 예측이 불가능하다. 발생한 지진에 대해 피해를 줄이는 것을 최선으로 하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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