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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중국 우려에도 기업 실적 관망세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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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발표에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4.57포인트(0.08%) 상승한 1만7230.5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8.78포인트(0.38%) 오른 4905.4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55포인트 (0.03%)상승한 2033.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지수들은 하락 출발했다. 앞서 발표된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가 투자심리를 붙잡았고 개장 이전에 발표된 모건 스탠리의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오후부터 낙폭은 점차 줄어갔다. 장 마감 직전 주요지수들은 모두 반등에 성공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앞서 중국 국가 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에 비해 6.9%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지만 중국 정부 목표치 7.0% 성장에 못 미쳤고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6%대로 떨어진 수치다.

모건 스탠리의 실적도 부진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날 3분기 순익이 9억3900만 달러로 주당 0.4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42.4%나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12.8% 감소한 77억7000만 달러에 그쳤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나한 수석 전략가는 "기업 실적이 주도하는 장세가 보였다"면서 "모건 스탠리의 실적은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쏟아질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회장은 "이번 주는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지를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 경제 성장 우려 속에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1.37달러(2.9%) 낮아진 45.89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장중 1.69달러(3.35%) 내려간 48.77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부진한 지표와 함께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향후 2개월 안에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것도 유가에 악재가 됐다.

개별 종목 중 이날 실적을 발표한 모건 스탠리의 주가는 4.8% 하락했다.

셰일 오일 생산업체 할리버튼은 전문가 예상치보다는 나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불안한 향후 전망에 주가는 1.19% 하락했다.



김근철 기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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