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4만1000원→3만4000원
이정인 연구원은 "진동파운데이션 등의 히트상품 부재와 저가품목 정리 요인, 기능성 색조화장품(씨씨크림) 등의 늦은 시장 대응으로 국내 화장품 매출이 정체하고 있다"며 1분기에 이어 2·3분기 개선폭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부문의 성장이 올 하반기를 지나 2014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시 신공장 증설효과와 글로벌 업체 수출확대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수출과 중국시장의 해외 모멘텀과 견고한 제약 ODM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경콜마의 경우 생산성 향상으로 6월부터 2교대 체제에 돌입하는 등 제품의 수익성이 높아져 올해 매출목표인 170억원은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사업의 부진 등으로 올해 눈높이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인 성장 동력은 긍정적으로 보인다"며 "2~3분기에 국내 실적이 개선신호를 보이고 중국 모멘텀이 가속화되면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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