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만난 뒤 퇴출당했다"
김미화는 4일 MBC 노동조합이 제작한 '제대로 뉴스데스크'에 출연, "김제동씨가 국정원 직원들로부터 사찰을 당했던 지난 2010년 5월, 비슷한 시기에 자신에게도 국정원 직원이 팬이라며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그 국정원 직원은 '청와대 윗분'에 대해 'VIP'라고 지칭하며 'VIP'가 김미화를 못마땅해 한다는 말까지 전했는데, 지난 2007년 참여정부 시절,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한 노무현 대통령 합동 인터뷰 때 사회자로 나선 것 때문에 현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게 김미화의 설명이다.
MBC 노동조합 역시 이날 특보를 통해 "김미화씨가 국정원 직원과 만난 이후 자신이 진행하던 방송에서 줄줄이 퇴출당했다"고 주장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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