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수도권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최근 6개월간 큰 폭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주상복합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상복합은 금융위기를 전후한 2008년8월부터 2009년5월까지 줄곧 70%대에 머물렀다. 이중 1월에는 67.9%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이후 경기가 좋아지면서 80%를 상회했으나 DTI 규제가 시작된 이후 다시 낙찰가가 낮아지며 불경기와 규제에 취약한 양상을 보였다.
이 아파트는 앞으로 3건이나 줄줄이 경매 대기 중이다. 이들 가격은 전용면적 188㎡가 감정가 26억원에서 3회 유찰돼 최저가 13억3100만원에 나와 있다. 또 같은 면적의 다른 아파트 역시 감정가 28억원에서 유찰을 세 번 거듭해 14억3360만원에 경매시장에서 주인을 찾고 있다. 이어 마지막으로 남은 물량은 167㎡형으로 감정가 20억원의 80%인 16억원에 경매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지역 주상복합도 비슷한 상황이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전용 182.2㎡)는 감정가 24억원에서 2차례 유찰된 뒤 지난 2월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18억510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77.1%를 기록했다. 또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동양정자파라곤1차(전용 166.4㎡)도 감정가 13억8000만 원의 64%인 8억8320만원에 경매를 기다리고 있다.
강은 팀장은 "주상복합은 대체로 분양가가 높아 추가 상승에 한계가 있고 관리비가 비싸 유지비가 많이 든다"며 "단지나 가구수가 적은 경우 오피스텔처럼 취급되는 것도 투자 가치가 낮은 이유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불경기에는 우량과 비우량, 선호와 비선호 간의 가격 격차가 더 커진다"며 "아파트에서도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사이의 양극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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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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