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날치기 터프하게 때려잡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오토바이 타고 도망가는 날치기범들에게 타고 가던 자전거를 집어 던져 잡은 중국의 한 사내가 인터넷에서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저장성(浙江省) 동남부 원저우(溫州)에서 20일 발생한 날치기 사건은 거리의 폐쇄회로 감시 카메라(CCTV)에 생생하게 잡혔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영웅’은 오토바이 탄 두 괴한이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던 여성의 핸드백을 낚아채 자기 쪽으로 질주해 오자 타고 가던 자전거를 번쩍 들어 후려갈긴 것.

순간 오토바이가 불꽃을 튀기며 땅바닥에 미끄러졌다. 영웅이 집어 던진 자전거가 망가진 것은 물론이다.

여성의 핸드백에는 300위안(약 5만1000원)이 조금 넘는 돈과 휴대전화가 들어 있었다.
천(陳)이라는 성으로만 알려진 피해 여성은 “강도야!”라고 소리치며 괴한들 뒤를 좇아갔다.

50여m를 좇아갔을까. 바닥에 나뒹군 오토바이 주변으로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 두 날치기범은 구경꾼들에게 제압당한 상태였다.

날치기범들을 잡은 사내의 나이는 30세 정도.

사내는 천씨에게 핸드백을 돌려주며 고개 숙여 인사한 뒤 망가져버린 자전거를 들고 유유히 사라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포토] 광화문앞 의정부터 임시개방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