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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1만원, 외국인은 4만원…식당이어 입장료 인상 검토하는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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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약 1만원에서 4만원 인상 방안 추진
일본 곳곳에서 이중가격제 도입 확산해

일본 효고현의 히메지 성이 외국인을 상대로 입장료를 4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료 4배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히메지성.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외국인 관광객 입장료 4배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일본 히메지성.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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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요미우리 신문은 전날 국제회의에서 '오버투어리즘'의 대책으로 일본에서 최초로 세계문화유산 인정을 받은 히메지 성 외국인 입장료를 4배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거둬들인 입장료 수익은 오버투어리즘으로 피해를 본 주민의 생활을 돕고 성 보수 작업 재원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요모토 히데야스 시장은 "(히메지 성은 현재) 7달러(약 9700원)면 들어갈 수 있다"면서 "외국인에게는 30달러(약 4만원)를 받고, 시민은 5달러(약 6900원) 정도로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히메지 성을 찾은 입장객은 약 148만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약 30%에 해당하는 45만여 명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히메지 성은 17세기 일본 성곽을 대표하는 목조건축물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한편 일본에선 관광객에만 상품값을 더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여러 식당 등에서는 이중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실제로 한 해산물 음식점은 일본 거주자에게는 5980엔(약 5만 2000원)을, 관광객은 이보다 1000엔 많은 6980엔(약 6만 1000원)을 받는다. 이 음식점 측은 "관광객 접객 비용을 생각하면 금액을 높게 설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관광지에서는 현지 거주자와 관광객 입장료 차이가 15배에 달해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일본뿐 아니라 인도와 태국, 요르단도 관광지 입장료 등에서 내외국인 차등 가격을 운영하고 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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