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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이라며 모셔가려고 난리…대졸보다 공고 졸업생 인기 10배 높은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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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 구인배율 17.2배…대졸의 10배
공고 뽑겠다 10년새 3배 증가
실무경험·자격증도 있어 건설업계서 웰컴
가성비 채용은 한계…공고 숫자 감소는 우려

일본 건설업계에서 이른바 공고(공업고등학교) 출신들을 채용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건설현장에서는 공고 출신들이 필수인력인 동시에 대졸자와 비교해 임금이 낮은 ‘가성비’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상대적인 저임금은 공고에 대한 취업시장의 인기와 반대로 공고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숫자는 줄고 있다.


일본 건설업계에서 이른바 공고(공업고등학교) 출신들을 채용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일본 건설업계에서 이른바 공고(공업고등학교) 출신들을 채용하려는 열기가 뜨겁다.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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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국 매체 ‘비즈인스인사이더’의 일본판은 채용플랫폼 크래프트뱅크의 자회사(크래프트뱅크총연)의 다카기 켄지 소장의 기고를 실었다. 기고에 따르면 지난 3월 후생노동성의 중·고교 졸업생 구인배율은 3.5배로 다른 조사(리크루트워크스연구소)의 대졸 구인배율(1.7배)보다 2배 가량 높았다. 구인배율은 구인 공고 수와 구직자 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 구인배율이 높을수록 구직자 1명당 구인 공고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카기 소장은 다른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공고졸업생의 구인배율은 2022년 17.2배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졸 구인배과 비교하면 공고를 채용하는 게 대졸보다 10배 더 어렵다고 말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공고출신은 특히 젊은 일손이 부족한 건설업계에서 우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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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개 공고의 교사들은 "공고 졸업생을 뽑겠다는 업체가 최근 10년 새 3배로 증가했으며 학생 1명에 구인기업은 10∼15곳"이라면서 "건실한 상장기업에 취직해 공고졸업자로서 대학원을 졸업한 동료와 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공고 출신들이 인기인 이유는 토목, 건축, 시공 등 관련한 자격증을 갖추고 현장에서 필요한 용접, 컴퓨터지원설계(CAD)등을 배운 경험이 있다. 직장인 경험이 적기 때문에 기초적인 연수는 필요하지만, 실기 스킬이 높은 공고 졸업생은 기업에 있어서 ‘황금알’이라는 것이다.


취업에 강한 공고지만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1970년대에 전국 736개교였던 공업고등학교는 2020년도 526개교까지 감소했고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교도 있다. 이는 고졸과 대졸의 초임 차이로 연봉에서 160만엔(1400만원)이 차이가 난다고 한다. 세키스이하우스 그룹사처럼 지난해 고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11% 인상하는 경우도 있다. 초봉이 오르더라도 당장 고졸과 대졸의 평균 연봉 차이가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신규 졸업자 뿐만이 아니라, 기존 사원에 대해서도 급여·평가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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