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정책 추진 방향 논의하기 위해 마련
학계, 협동조합계, 전문가들 모여 토론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혁신룸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현황분석과 활성화 방향’을 주제로 정책연구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021년 5월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협동조합 정책 대전환 토론회'에서 개회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적인 정책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은하 중소기업협동조합연구소 연구위원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현황분석과 활성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연구위원은 “공동사업을 수행한 중기조합의 연평균 총수익은 13억6000만원으로 미수행 조합(6억4000만원)에 비해 2배가량 높다”며 “공동사업은 자원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해 중소기업에 경쟁우위를 제공하는 수단이므로 협동조합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 효과 홍보를 통한 수요 창출, 사업 운영 전문인력과 초기자금 지원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협동조합은 협동화자금 추천, 전문인력 지원, 공동사업개발 전문 컨설팅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지역소멸 위기 대응에 협동조합 참여 확대 등 환경변화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학계, 협동조합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실시됐다. 곽동철 한남대 교수, 박창선 공동사업SOS지원단 컨설턴트, 정성환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이사, 김형철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 이사, 유승길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사업부장, 장승권 성공회대 교수, 서재교 우리사회적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포럼을 주최한 윤위상 중소기업협동조합연구소장은 “협동조합 지원 인프라가 지속 만들어지고,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의 개선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나온 얘기들이 내년부터 시작할 제4차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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