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현대해상 에 대해 실적 전망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예실차 정상화에 일회성 이익까지 더해, 2024년 별도 순이익이 1조2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늘어난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2023년 배당성향 20%를 적용한 주당배당금(DPS)은 3100원, 배당수익률은 9.1%에 이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1배에 불과해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다만 배당 여력은 이전보다 더 빠듯해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1분기 대규모 손실계약비용 환입으로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해약환급금준비금도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현 배당가능이익 산식에서는 배당성향 확대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수립을 기대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이어 "다행인 점은 정부 당국이 보험사 해약환급금준비금 산출 기준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산출 기준 변경 시 일시적으로 법인세는 증가할 수 있겠지만, 배당가능이익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에 주주환원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압구정 현대 80억에 산 92년생 집주인…알고보니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