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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계정 해킹당한 브라질 퍼스트레이디 "일론 머스크 고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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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머스크는 더 백만장자 돼"
지난 11일 10대 해커에 계정 강탈

브라질 영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가 최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해킹당했다며, 현재 플랫폼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는 현지 주간 라이브 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한 자리에서 "(고소를) 미국에서 해야 하는지 브라질에서 해야 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어떻게든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영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 [이미지출처=AP 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과 영부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 [이미지출처=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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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에서 팔로워 수 120만여명을 보유한 그는 지난 11일 계정을 해킹당했다고 한다. 해커 추정자는 해당 계정에 침입한 뒤 영부인 행세를 하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모욕, 여성혐오 메시지 등을 여러 건 게재했다.


이에 대해 다시우바 여사는 "여성들이 행한 연구에서 이미 드러났듯이 많은 공인이 이미 해킹을 당했다"라며 "어떤 형태로든 플랫폼에 책임을 묻고 규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내 계정 해킹으로 일론 머스크는 훨씬 백만장자가 됐으며 그게 바로 문제"라며 "우리는 소셜미디어의 수익화 방식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영부인은 전날(18일) X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겨 해킹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하기도 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해커는 17세 청소년이었다고 한다.


영부인은 "우리 네트워크 팀은 신속하게 조처를 했지만, (해킹당한 계정이) 폐쇄될 때까지 1시간30분 동안 악몽이 계속됐다"라며 "계정을 복구하고 플랫폼 보고서를 경찰에 넘겨주기까지도 불편함과 관료주의는 계속됐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십대가 여성에 대한 그토록 많은 증오와 혐오감을 인터넷에 퍼뜨리려 한다는 건 슬픈 일"이라며 "더욱 황당한 건 플랫폼을 통해 증오범죄가 자유롭게 자행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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