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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지속가능성 대회서 종합병원 최초 ESG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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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지수 종합병원 부문 1위
"ESG 공유 모델 마련…의료계 ESG 확산 선도"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와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의 이번 수상은 종합병원 최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KSI)'와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형배 삼성서울병원 행정부원장(왼쪽)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에서 종합병원 최초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KSI)'와 '지속가능성보고서상(KRCA)'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형배 삼성서울병원 행정부원장(왼쪽)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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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지속가능성 우수 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지속가능성대회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6회 시행됐으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수상하는 대회 중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KSI는 국제 표준인 ISO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활동을 측정한다. 한국표준협회는 국내 50개 산업 내 214개 기업·기관을 평가했다. 평가에는 분야별 전문가 및 소비자·협력사·지역사회·투자자·임직원 등 이해관계자 2만7000여명이 참여했다.


KRCA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시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들이 국내 기업의 ESG 보고서를 평가하는 모델이다. 올해는 분야별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 4500여명이 참여해 총 362개 보고서를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제조업, 금융업 등 중심으로 추진된 ESG 평가에 종합병원이 최초로 참여, 2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지난 7월 발간한 ESG 보고서를 통해 "질병에 맞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일선에 있는 병원업은 본질적으로 ESG 경영과 매우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병원은 불치·난치병을 극복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과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고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존중하는 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1년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 ESG 각 분야에서 병원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가치를 구체화하고 실천을 위한 내부 추진 체계를 구축해 지난 7월 보고서로 발간했다. 병원은 ESG 보고서에서 ▲친환경 병원 ▲안전한 병원 ▲공정한 병원을 ESG 비전으로 제시했다. 진료 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병원 임직원에게 안전한 근무환경을, 환자에게는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제공해 신뢰받는 공정한 병원이 되겠다는 포부 역시 드러냈다.


실제로 병동 간호사실에서 의료 폐기물과 일반폐기물을 분리 배출하기 시작했으며, 간호사 유연근무제, 물류 자동화, 비대면 회진 등을 도입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HIMSS(Healthcare Information & Management System Society) IT 인프라 3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인증받아 디지털 병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의료생태계의 공진화와 협력병원의 진료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협력병원의 의료진에게 최신 의료 지식을 교육하고 있으며, 중증 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진료협력체계도 구축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선도적 사례와 지표를 개발?공유해 병원 업계에 ESG를 전파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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