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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4백슬라 열까‥주목받는 테슬라 슈퍼컴 '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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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꼽힌 도조는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이다. 전 세계 100만대 이상의 테슬라 전기차로부터 수집한 막대한 양의 도로 교통 데이터를 신경망 처리를 통해 분석, 자율주행 완성도를 높일 목적으로 개발 중이다.

[뉴스속 용어]4백슬라 열까‥주목받는 테슬라 슈퍼컴 '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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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조는 2021년 개최된 테슬라의 인공지능 데이(AI Day)에서 처음 언급됐는데 당시는 개발 초기 단계였다. 이후 2022년 AI 데이에서 테슬라는 도조 컴퓨터를 구성하는 머신러닝 전용 칩 ‘D1’이 어떻게 작동하고, 수 백 개의 컴퓨터 칩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공유하며 개발 상황에 대한 내용을 일부 진전된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테슬라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D1칩은 초미세공정인 7nm 공정에서 생산되며 비슷한 스펙의 타사 칩보다 연산능력은 4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효율도 기존 칩보다 1.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구상대로라면 도조 4대로 그래픽처리장치(GPU) 4000대의 성능을 낼 수 있다. 테슬라는 고객들의 오토파일럿과 풀셀프드라이빙(FSD) 베타 이용기록을 통해 4억8200만km 분의 주행 영상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한다. 도조를 통해 이같은 주행 영상을 학습시켜 완전자율주행인 레벨 5구현하겠다는 게 테슬라의 목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월 컨퍼런스 콜에서 2024년말까지 도조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는 내년 10월께 도조가 100엑사플롭스(1초에 1만경 번 연산)의 연산 능력을 달성해 세계 최강의 슈퍼컴퓨터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편 월가 대표 테슬라 분석가로 꼽히는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모건스탠리 팀은 1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가 자동차 판매를 훨씬 웃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는 게 판단 근거였다. 특히 모건스탠리 팀이 주목한 것은 도조의 확장성이다. 도조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가속화하고 이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판매로 새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모건스탠리의 관측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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