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추정수익 1조2000억…스페이스X, 경쟁사 위성 쏴준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26년부터 로켓 팰컨9 14회 발사 계약
1회 발사에 약 890억…추정 총 수익 1조원
텔레샛 가세로 위성 인터넷 사업 경쟁 치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 인터넷 사업 경쟁자인 텔레샛의 위성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2026년부터 14회 걸쳐 발사…"수입 약 1조 2000억 추정"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발사 장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발사 장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1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캐나다 위성통신 업체 텔레샛은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용 위성 '라이트 스피드'(Lightspeed)를 저 지구궤도에 보내기 위한 로켓 발사 계약을 스페이스X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2026년부터 텔레샛의 위성들을 궤도에 보내기 위해 로켓 팰컨9를 14회에 걸쳐 발사하게 됐으며, 로켓을 한 번 발사할 때마다 최대 18개의 라이트스피드 위성을 보내게 된다.


양사의 이번 상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팰컨9 기본 발사 비용이 1회에 6700만달러(약 891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스페이스X가 이번 계약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9억달러(약 1조1957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텔레샛은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 로켓을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로켓 개발이 지연돼 이번에 스페이스X와 계약을 새로 체결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댄 골드버그 텔레샛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 팀의 전문성과 그동안 입증한 신뢰할 만한 발사 기록을 고려하면 텔레샛의 라이트스피드를 적시에 서비스하는 데 있어 탁월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라이트스피드 위성이 궤도에 제대로 배치되면 텔레샛은 2027년부터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텔레샛 측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매우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지연이 거의 없는 광대역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저 지구궤도 위성은 기존 위성보다 지구에 수십 배 더 가까워 데이터 송수신 시간이 단축돼 더 빠른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블루오리진도 '프로젝트 카이퍼'라는 이름으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중국서 뜬다는 '주물럭 장난감' 절대 사지 마세요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