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강수 마포구청장 찐 살림꾼 '입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당인동 주민편익시설, 설계변경으로 공사비 84억 아꼈다

마포구, 민관협력 협약으로 공사비 ·공기 축소… 주민만족·편의는 대폭 확대

박강수 구청장 “3000억 가치 시설을 일부 주민 독점 안돼… 모두가 이용하는 곳 만들 것”




박강수 마포구청장

박강수 마포구청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주민을 위해 살림꿈 자세를 유감없이 발휘해 박수받게 됐다.

마포구는 현재 진행 중인 당인동 주민편익시설 설계변경으로 공사비를 84억 원 아끼고 공사 기간은 9개월 줄이게 됐다고 밝혔다.


구는 당인리발전소(현 서울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인 서강동과 합정동 주민들 의견과 해당 지역 상생위원회 의결사항을 반영해 지난달 당인동 주민편익시설의 설계변경을 결정한 바 있다.


당초 설계에 없던 지하주차장과 편의시설을 추가해 연면적을 2290㎡ 더 늘리고, 주민 요구를 반영해 수영장을 피트니스 사우나로 변경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에 마포구, 설계사,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간 ‘당인동 주민편익시설 건립공사 민관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설계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하여 예산은 절감, 사업추진에는 속도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실제로 4개 기관은 이 업무협약을 통해 건립 공사비를 늘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구는 최초 설계에서 5260㎡이던 연면적을 7600㎡로 키우면서 증액된 건립 공사비 약 84억원을 절감한 셈이다.


공사 기간도 9개월 줄어들 전망이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기법’을 적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인동 주민편익시설은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설계변경으로 공사 비용과 기간은 줄어드는 반면, 인근 주민의 만족도와 시설 이용자의 편의는 한층 높아지게 됐다.


마포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당인동 주민편익시설은 토지 및 건축비용, 향후의 미래가치 등까지 포함하면 최대 3000억원에 달하는 미래자산 가치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미래자산 가치가 최대 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해진 당인동 주민편익시설을 일부 주민만 사용할 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당인동 주민편익시설 건립공사의 적극 협력을 위해 지난 4월 21일 마포구청 중회의실에서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설계사와 ‘당인동 주민편익시설 건립공사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포구는 당인동 주민편익시설 건립공사의 적극 협력을 위해 지난 4월 21일 마포구청 중회의실에서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 설계사와 ‘당인동 주민편익시설 건립공사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코로나19를 전후로 최근 3년간 마포구 내 대중사우나와 수영장의 시설 개수를 살펴보면, 사우나는 12개가 줄어든 데 비해 수영장은 1개가 늘어났다.(대중사우나 32→20개, 수영장 12→13개)


구 관계자는 “수영장은 특정 회원들만 사용하는 시설이지만 피트니스 사우나는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곳”이라면서 “사우나 시설이 줄어드는 추세라 해당 시설의 설치를 원하는 주민들 의견을 설계변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 공간과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계해 화장실, 편의점, 카페, 식당 등도 생기게 됐다. 구는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는 물론이고 보다 많은 이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당인동 주민편익시설은 당인리발전소로 인해 오랜 기간 피해를 받아온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책이 되어야 하는 동시에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한 진짜 편익시설로 건립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업은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