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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개선株, 아는 만큼 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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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개 종목 영업이익 추정치 한달 전 대비 상향 조정돼
대한항공 97.2%로 최고 상향
화물부문 호조 시장기대치 상회
네패스·삼성생명·동국제강 등도 큰 폭으로 컨센서스 상향 조정

3분기 실적개선株, 아는 만큼 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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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3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확실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주는 종목이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인 236개 종목 중 94개 종목이 한달 전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됐다.

상향 조정폭이 가장 큰 종목은 대한항공 이었다.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88억원으로 이는 한달 전인 653억원에 비해 97.2% 증가한 수치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여전히 여객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나 화물 부문의 호조가 지속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3분기는 화물의 비수기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항공화물 부문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1900억원, 별도기준으로 19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네패스 (90.7%), 삼성생명 (73.8%), 동국홀딩스 (61.5%), 팬오션 (57.5%) 등이 큰 폭으로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됐다.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이익률을 기록했던 네패스는 3분기부터 실적 회복 및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생산차질 이슈가 해소되고 주요 고객사의 AP 생산 확대 전망과 함께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시작돼 내년에도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엔터주들의 상향 조정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엠 ,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의 실적 전망치가 한달 전 대비 각각 34.2%, 26.3% 상향 조정됐고 JYP Ent. 도 14.7%, 하이브 도 6.7% 각각 올랐다. 3분기부터 주요 아티스트들이 컴백하며 음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9월 주요 컴백 그룹으로는 블랙핑크 리사, NCT, ITZY 등을 꼽을 수 있으며 9월 K팝 음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588만장으로 예상된다"면서 "빅4 기획사 라인업이 약했던 8월에도 강한 판매량 성장을 한 만큼 3분기 K팝 음반 판매량은 84% 증가한 1700만장 이상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연간 판매량 추정치를 6240만장으로 기존 대비 약 400만장 상향 조정하며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구간까지 엔터주 우상향 기조는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91개 종목은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됐다. 화승엔터프라이즈 가 한달 전 대비 63.5% 하향 조정 되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한국전력 (-59.6%)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펄어비스 (-58.4%), 엔씨소프트 (-43.4%), 컴투스 (-41.2%) 등이 큰 폭으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게임주의 하향 조정폭이 두드러졌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1분기 및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119%, 83%로 높았으나 3분기부터는 27%정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3분기 및 내년 추정치의 상향 종목군 숫자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어 점차 이익의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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