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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M C&C, 광고사업 조직 효율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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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사업 임직원 대상 조직 효율화 논의 중
매각 위한 '몸집 줄이기' 관측

SM엔터테인먼트( 에스엠 ) 계열사인 에스엠컬처앤콘텐츠( SM C&C )가 광고사업 부문의 조직 효율화 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M C&C는 최근 광고사업 부문 임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조직 효율화를 위한 개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직원들에게 전했다.


SM C&C 로고. [이미지제공=SM C&C]

SM C&C 로고. [이미지제공=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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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SM C&C가 조직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이나 권고사직 등 인력 감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이 회사의 광고사업 부문 임직원 일부에 대해 권고사직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SM C&C 관계자는 "급변하는 광고 산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광고사업 부문의 조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광고사업 부문 구성원들과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력 감축안 등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조직 효율화를 두고 구성원들과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 C&C는 광고대행과 연예 매니지먼트, 콘텐츠 사업, 기업체 전문 여행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SM의 자회사다. SM이 비티앤아이라는 중소규모 여행사를 2012년 인수하면서 SM C&C라는 이름으로 변경됐고,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추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SM의 자회사인 에스엠스튜디오스다. 에스엠스튜디오스는 SM이 비음악 사업의 통합 관리를 위해 지분 100%를 출자한 자회사다. 에스엠스튜디오스는 SM C&C의 지분 29.2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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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C&C는 2017년 SK그룹 계열사 SK플래닛의 광고대행사업 부문인 M&C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광고 사업에 진출했다. 인수는 SK플래닛의 광고사업부문을 분할 신설한 에스엠컨텐츠앤커뮤니케이션즈를 인수해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M C&C의 인수 후에도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 CJ제일제당 등 주요 기업의 광고 프로젝트를 수주해왔다. 다만 광고 시장이 뉴미디어의 확산으로 변화를 맞으면서 최근 사업부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SM C&C가 조직 효율화에 나선 건 매각을 위한 '몸집 줄이기'를 위해서라는 해석도 있다. SM은 지난해부터 비주력 자산 정리 차원에서 자회사 SM C&C와 키이스트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M은 카카오 가 최대주주에 오른 뒤 미래 비전인 'SM 3.0'을 제시하고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1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광고대행사와 미디어렙사를 동시에 보유할 수 없는 현행 규제 역시 SM C&C의 매각을 서두르게 하는 이유다.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라 광고대행자는 미디어렙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다. 미디어렙은 방송광고의 판매를 대행하는 업체를 뜻한다. 지난해 카카오가 SM의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면서 SM C&C도 카카오과 특수관계에 놓이게 됐는데, 카카오는 미디어렙사인 SBS M&C의 주식을 10% 보유하고 있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도 지난해 카카오가 SM 인수로 SM C&C를 보유하게 되면서 방송광고 판매 대행사업자의 소유제한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방통위는 지난해 7월 카카오 측에 광고대행자의 소유 제한 위반을 이유로 시정명령했고, 지난달 27일 두 번째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지난달 카카오에 대해 "1차 시정명령 이후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법 위반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이상 2차 시정명령 부과는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SM C&C는 지난해 1273억원의 매출액과 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4% 줄었고, 영업이익(20억원)은 5%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9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특히 광고사업 부문의 매출은 803억59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도(1073억8100만원)보다 약 25% 줄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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