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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美곡물터미널 인수계약…곡물 트레이딩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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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팬오션 이 곡물 트레이딩 사업에 속도를 낸다. 팬오션은 지난 11일 미국법인을 통해 이토추인터네셔널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EGT의 지분 전량인 36.2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EGT는 현재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 소재 최신식 수출터미널과 몬태나주 소재 4개 공급시설을 보유·운영 중인 업체다.


팬오션은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국제 곡물 유통의 80% 이상을 장악하는 곡물메이저와의 관계강화를 통해 자사의 곡물사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 대형터미널을 통해 한국의 식량자주권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요 생산국에서 국내로 운반할 수 있는 물류·유통시설 확보로 곡물의 직접 구매가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단 이유에서다.


팬오션 관계자는 "국제시장의 공급불안으로 인한 곡물 가격 급등 시에도 필요한 분량을 해외에서 조달, 세계 곡물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뚫고 안정적 국가식량자원 확보가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팬오션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588억원, 영업이익 3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기 전년 대비 4.5% 증가, 15.8% 감소한 수치다. 1분기는 전통적 해운 비수기인데다 브라질의 강우 및 호주 사이클론 여파로 철광석 공급이 급감했고, 인도 등 주 수입국의 락다운 등으로 시황이 급락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팬오션 측은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용선 영업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예측 불가능한 위기 발생 등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 현재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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