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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세대 SLBM 'JL-3' 개발팀, 국가혁신우수상 후보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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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1만2000㎞, 남중국해에서 미 본토 타격 가능
오는 2025년 중국 차세대 핵잠수함 096형 탑재 거론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중국 국가혁신우수상 후보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JL-3'개발팀이 포함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SCMP는 중국 군당국이 공식적으로 JL-3 개발 사실을 확인한 적은 없지만 중국 해군은 2018년과 2019년 이 미사일에 대한 시험을 두차례 했다고 전했다. JL-3는 사거리 1만2000㎞가 넘는 3세대 SLBM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남중국해에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하다. 기존 JL-2의 사거리는 7400㎞에 불과하다.

3세대 SLBM은 중국의 차세대 핵잠수함(096형)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SCMP는 설명했다. 096형은 오는 2025년 실전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SCMP는 이외에 극초음속 프리쿨링 항공우주 엔진 및 우주정거장 도킹 시스템 개발 등 우주관련 연구팀도 국가혁신우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극초음속 엔진은 마하5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우주선과 미사일 등에 응용될 수 있다. SCMP는 이 엔진이 어느정도 진척됐는지 알 수 없지만 이번 후보 선정은 의미있는 연구가 진행됐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우주정거장 도킹 시스템 연구팀 역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초속 7.9㎞로 움직이는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이 도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2∼3일. 연구팀은 도킹시간은 6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지난 2017년 첫 제정된 중국 국가혁신우수상은 3년에 한번 수상자를 선정하며, 베이더우(BeiDou) 위성시스템, 창정(長征ㆍLong March) 5호 로켓, 군함 통합 전기 시스템 연구팀이 각각 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조영신 기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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