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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 작가 주영욱, 필리핀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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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제범죄 담당 형사 필리핀 급파

여행·음식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사진=MBC 캡처

여행·음식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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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한국인 여행·음식 칼럼니스트 주영욱(58)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20일 "한국인 주영욱씨가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필리핀 현지 경찰은 안티폴로시 길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주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주 씨는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확한 사망 시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호텔 키를 통해 호텔 숙박 내역을 통해 주씨의 시신임을 확인했다.

당시 주씨는 발견지점에서 서쪽으로 10여㎞ 떨어진 한국인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필리핀 북부 마카티시의 한 호텔에 숙박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부터 여행업체를 운영해 온 주씨는 음식·여행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주씨는 지난 14일 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조사차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당초 18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요원, 프로파일러로 꾸려진 공동조사팀을 필리핀에 급파, 주 씨의 사망 경위와 용의자 등을 추적하고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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