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60% 면적 부지 임대
현지 추가 투자 계획에 화답
경제 기여 인정해 통큰 혜택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삼성전자의 현지 추가 투자 계획에 ‘부지 임대료 면제’로 화답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여의도 면적의 60%에 달하는 스마트폰 공장을 비용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013년 베트남을 스마트폰 최대 생산기지로 도약시키기 위해 베트남 북부 타이응우옌 지역에 SEVT를 설립했다. 당시 베트남 정부는 4년간 법인세 면제와 12년간 5% 세율 혜택, 임대료 면제 등의 혜택을 약속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SEVT 공장을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베트남 정부에 추가 임대료 면제를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 공장이 위치한 타이응우옌 지방 정부가 이를 대납하는 식으로 삼성전자의 요청을 수용했다. 삼성전자 SEVT 공장은 17만㎡ 규모로,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공장 중 가장 크다.
부 홍 바크(Vu Hong Bac)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삼성이 지역 성장에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의 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우리는 3개월마다 삼성과의 협력을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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