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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노치’ VS 삼성의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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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리스폰 구현 위한 아이디어 싸움
미국 매체 조사 결과 “인피니티O 선호도 압승”

인피니티O와 노치 디자인(사진=폰아레나)

인피니티O와 노치 디자인(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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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노치’를 공공연히 비판해온 삼성전자가 완전 베젤리스폰을 구현하기 위해 ‘인피니티O’를 탑재한다.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려 상단 한가운데를 움푹 파내는 대신 왼쪽 상단 귀퉁이에 작은 구멍을 뚫겠다는 것이다. ‘노치와 구멍.’ 삼성전자와 애플의 명예를 건 기술 싸움이 시작됐다.
20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 10주년작인 ‘갤럭시S10’에 인피니티O를 탑재할 계획이다. 인피니티O는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회의(SDC)에서 공개된 디스플레이 디자인으로, 외신들은 일명 ‘피어싱 디스플레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공개 이후 국내 소비자는 인피니티O를 반겼다. LG전자,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이 애플의 노치를 줄줄이 따라하면서 ‘비(非)노치파’ 삼성전자가 수세에 밀린 상황이었다. 노치를 M자탈모에 빗대어 희화화한 광고까지 내보냈기에 삼성전자로서는 노치가 대세가 되는 상황이 부담스러울 터였다. 이때 삼성전자가 노치를 대체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이다.

해외에서도 인피니티O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가 인피니티O와 노치의 선호도를 조사 중인데 인피니티O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된다. 지금까지 “노치가 O보다 별로”라는 의견이 72%(2013표)이며, “O가 노치보다 별로”가 14.96%(418표), “둘다 상관없다”가 13%(364표)를 기록 중이다. 폰아레나 역시 인피니티O를 두고 “멋있다(cool)”고 평했다.
다만 삼성전자 역시 일부 중저가폰에 ‘노치인 듯 노치 아닌’ 디자인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티 O와 함께 노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인피니티 U’, ‘인피니티 V’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각각은 디스플레이 상단 중앙이 U자 모양, V자 모양으로 움푹 파여있다. 폰아레나는 “중저가폰에 인피니티 U·V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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