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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쇼크, 코스피도 덮쳤다…18개월만에 2200선 붕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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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공포·기술株 급락 여파
코스닥도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
원·달러 환율 장 중 1140원대

원·달러 환율이 11일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1년 만에 장중 1,140원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 코스닥은 3%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원·달러 환율이 11일 미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1년 만에 장중 1,140원대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 코스닥은 3%대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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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이창환 기자, 조호윤 기자]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코스피는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ㆍ달러 환율은 1년 만에 1140원대로 급등했다.

11일 2.35%(52.45포인트) 내린 2176.1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165.18까지 추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21일(2156.64)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 거래일인 10일에는 1년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인 2228.61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720.22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10일(709.55)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두 지수 모두 지난달 28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양 시장에서 2조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던 시장은 밤사이 미국 증시 급락 충격을 이기지 못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15%(831.83포인트) 하락한 2만5598.74로 장을 마감했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94.66포인트) 내린 2785.6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08%(315.97포인트) 떨어진 7422.05로 장을 마쳤다. ▶관련기사 2ㆍ 3면
기술주 급락, 금리 상승 우려가 지수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루 하락 폭을 보였다.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3.5% 이상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지수 역시 2016년 6월24일 이후 가장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다.

급격한 수준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월가 내에 금리 상승발 주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FBN증권의 수석 시장 전략가 제러미 클라인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빠르며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뒤 3.23%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년물 국채 금리도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전날 1.3원 올랐던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8.6원 오른 1142.5원으로 시작, 1140원을 훌쩍 넘겼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이 박스권 상단(1135원)을 넘어서며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심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락 출발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오전 10시11분 현재 3.18% 하락한 2만2758.31을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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