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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對中교역 1310억달러 '역대 최대'…"新산업 협약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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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개방 40년, 1인당GDP 155배 ↑
독자성장 모델 구축나서…"소비 중심 성장세 대응해야"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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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중국이 경제개방 40주년을 맞아 독자 성장에 나서면서 대중(對中) 교역 전략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중 무역규모는 올 상반기에만 131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앞으로도 제약과 바이오 등 신산업과 4차산업혁명 관련 유관 산업에서 기업간 적극적인 제휴가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19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중국경제 개혁개방 40년, 성과와 과제'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우리나라의 대중국 교역액은 131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1992년 8월 수교를 맺은 이후 최대치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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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개혁개방이 이뤄진 1978년부터 작년까지 실질 국민총생산(GDP)이 연평균 9.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명목GDP는 같은 기간 385위안에서 5만9660위안으로 무려 155배 증가했다. 전세계 GDP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8%에서 15.2%로 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구매력을 감안하면 중국의 경제규모는 2014년 이미 미국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김대운 한은 조사국 중국경제팀 과장은 "중국경제는 개혁개방정책의 영향으로 글로벌 G2 경제규모로 성장하면서 세계 최대 무역국으로 도약했다"며 "서비스업 등 3차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고도화됐고 자본시장의 외형적 성장세도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중국경제는 지난 40년간 공산당이 주요 정책을 수립·집행하면서 시장경제 원리와 정부개입이 공존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유지해왔다. 정부의 지원을 받는 국유기업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중국 특유의 성장시스템은 여러 부작용을 가져왔고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를 안겨줬다. 단기과제로는 ▲과잉설비산업 및 국유기업 개혁 채무 리스크 해소 부동산시장의 안정적 관리 등이 요구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소득 불균형 환경오염 에너지·식량자원 문제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중국 정부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독자적 성장모델을 강조하는 '중국제조 2025'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제약, 바이오, 에너지 등 신흥 전략산업과 4차 산업혁명 유관 산업에 대한 중국 기업들과의 제휴를 적극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거대 소비장을 위한 대응책도 마련해야 한다.

김 과장은 "중간재 중심인 대중국 수출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중국 기업과의 제휴 활성화 와 소비 고급화에 대응한 맞춤형 시장전략 등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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