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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동차 관세카드에…독일 "美-EU 관세 없애자"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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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이른바 '철강관세'로 촉발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갈등이 향후 자동차부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일 자동차업계가 미국산 차량에 부과하는 관세를 먼저 폐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처드 그레널 독일 주재 미국 대사는 최근 다임러와 BMW, 폭스바겐 등 독일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EU와 미국 간 수입차에 부과되는 관세를 없애는 방안을 제안받았다. 독일이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 10%를 낮추는 대신 미국 또한 현재 검토중인 25% 관세카드를 철회해달라는 요청이다. 현재 EU는 미국을 비롯한 수입 자동차에 관세 10%를, 미국은 2.5%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EU집행위원회가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대응해 28억유로(한화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2일부터 보복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한 직후 알려져 눈길을 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긴장이 최근 급속히 높아지면서 무역전쟁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독일 자동차업계의 제안"이라며 "결정권을 갖고 있는 EU집행위가 회원국을 설득해야 하지만, 미국에 자동차를 수출하지 않는 국가들은 얻을 이익이 없다"고 보도했다. EU집행위원회는 미국에 EU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을 관세부과 대상에서 영구 면제 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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