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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9 '공무원 임대' 건축위 통과… 재건축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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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9단지 공무원아파트는 최고 25층, 1691가구의 공무원 임대주택으로 재탄생한다.

▲ 개포9단지 공무원아파트는 최고 25층, 1691가구의 공무원 임대주택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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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개포지구 내 위치한 공무원 임대주택 단지인 개포9단지 재건축 사업이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해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 이어 최근 건축위원회 심의도 통과하며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강남구 일원동 688일대 특별계획구역11(공무원9단지)에 대한 건축위원회를 개최, 조건부로 심의를 마쳤다.

현재 690가구의 개포9단지는 1983년 세워진 공무원 임대주택 단지로 지은지 35년을 넘어 지난해부터 재건축이 추진돼 왔다.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공단은 당초 1677가구로 재건축을 계획했다. 현재 5층인 최고 층수를 29층으로 올린다는 목표가 세부개발계획에 제시됐다. 하지만 계획 층수가 서울시의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과 맞지 않아 조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9단지 일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최고 25층 제한을 적용 받고 있다. 이어 지난해 8월 진행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에 대한 수정 가결을 받았다. 층수 제한을 4개층 낮추고 건축물 배치 및 디자인 등에서 보완을 진행한 결과다.

이번 건축위원회에서는 총 가구수도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 도건위 심의에서는 25층 이하, 1691가구로 계획됐지만 조정을 통해 30여가구 늘린 1720가구로 확정됐다. 9단지와 함께 공무원 아파트로 운영되던 바로 옆 개포8단지가 민간분양으로 전환되며 줄어든 물량을 9단지를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분양이 없는 공무원 임대 사업지이지만 뛰어난 입지로 입주를 원하는 공무원들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인근에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인접했고 대모산ㆍ양재천,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3호선 대청역 등이 가까워 생활 환경이 좋다. 이번 건축위원회 심의에 따라 녹지를 신설하고 공공보행통로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계획된 용적률은 260% 이하다.

이와함께 9단지 재건축 시공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일반 재건축과 달리 분양 절차가 없는 탓에 정비 일정이 간소하다. 계약금, 중도금, 잔금 등의 절차는 물론 분양가를 조율할 필요도 없다. 단순 시공만 맡는 사업지로 자금 조달에 대한 리스크 역시 적다. 공단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넘어선 만큼 연내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후 바로 시공사 선정에 나서기로 했다. 완공은 2021년으로 잡힌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포9단지는 뛰어난 지리적 이점으로 향후 쾌적한 임대주택이 공급돼 무주택 공무원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변 사업지와 어울리는 다양한 디자인을 고민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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