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군포시갑)에 따르면 정보원은 지난 2015년 12월 신입직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서류심사 점수와는 무관하게 원장과 고위간부가 추천한 지원자들만 전원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수도권 158명·부산 60명의 응시자 중 서류점수가 높은 15명(수도권 5명·부산 10명)을 선발해 2차 면접전형을 참여시킨 정보원이 최종적으로 상위 득점자가 아닌 응시자들을 대거 합격시킨 것이다.
김 의원은 이 같은 결과가 김기영 원장과 한선희 전 FTA사업본부장(퇴사), 홍형식 전 연구개발본부장(퇴사) 등의 입김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과정은 청년세대에게 ‘희망의 사다리’와 같다”며 “우리는 청년들의 희망을 꺾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정보원은 김 원장과 고위간부, 이들이 추천한 채용응시자들 간에 어떤 커넥션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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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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