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치된 요구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국무위원회 위원장 성명을 통해 또 다른 도발을 언급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대북 인도적 지원의 집행 시기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인도적 지원을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서 추진한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지원 시기는 국제기구와의 협의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백 대변인은 '연내 지원이 집행되느냐'는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당해년도 집행 예산 원칙"이라면서도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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