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분양원가 공개항목 확대 추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부가 공공택지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의 분양원가 공개항목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간택지에 대해서도 분양가상한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가운데 분양원가 공개항목이 늘어날 경우 분양가 인하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8일 관련부처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원가 공개항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이 규칙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 주택에 대해 건축비와 가산비용, 택지비 등을 세부적으로 나눠 공표토록 한 제도다.
앞서 정부는 2007년 공공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대한 분양가 공시정보를 7개에서 61개 항목으로 확대했다가 2012년 12개로 줄였다. 이를 다시 61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가가 기본 원가에 적정 이윤을 더해 산출되는 게 아니라 주변 시세에 따라 높게 책정된다는 비판에 따라 공개항목을 늘려 소비자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검증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권과 시민단체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

앞서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 15일 국회 전체회의에서 법안소위로 넘기기로 했으나 민간 업계나 자유한국당 등 일부 야당의원을 중심으로 반대의견이 강해 법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규칙의 경우 국토부 차원에서 손볼 수 있는 만큼 신속히 추진하는 게 가능하다. 국회 상임위 전문위원실에서는 "분양가격 공개항목을 확대해 직접 법률에 규정할지는 찬반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